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심사 착수…"40일내 목표"

발행날짜: 2021-01-04 14:51:50
  • 비임상·임상, 품질, 위해성관리계획 등 검토
    식약처 "안전성·효과성 철저히 검증할 것"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코드명: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허가과정에 착수한다.

이번에 허가 신청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신약으로 개발한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전달체로 사용하는 다른 바이러스 유전자에 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삽입해 대량 생산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침팬지에게만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사람 세포 내에 전달하고, 전달된 코로나 항원 유전자가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중화항체의 생성을 유도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중화해 제거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작용 원리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제약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품목' 허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백신의 품목허가·심사 자료는 비임상시험, 임상시험, 품질, 위해성관리계획, 제조·품질관리 자료 등이다.

비임상시험 자료는 의약품을 사람에 투여하기 전에 동물실험을 통해 독성과 효과를 검증한 자료이며 임상시험 자료는 사람에게 투여했을 때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자료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사에서 위탁받아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원액 및 완제 의약품에 대한 품질자료를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 추가로 제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사에서 제조소 간의 품질 동등성 평가결과가 포함된 자료를 준비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를 신속히 식약처에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해당 자료가 준비되는 동안 제조소 간 비교자료 외 품질자료에 대해 먼저 심사를 착수해 허가심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자료 중에는 계획된 12개월 추적 관찰을 통해 백신의 이상사례를 수집·분석한 자료가 추가로 제출될 예정이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다. 백신은 일반적으로 임상시험 과정에서 투여 후 일정기간 동안 이상사례를 수집해야 하며, 식약처는 12개월간의 이상사례 추적 관찰한 자료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사가 이번에 제출한 임상시험자료는 영국·브라질 등에서 수행 중인 1~3상 시험자료이며, 해당 시험은 백신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현재도 진행 중으로 2021년 9월 완료 예정이다.

백신의 안전성 평가 방식은 다른 백신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화이자·모더나 백신도 추적 관찰을 통한 장기 안전성 자료를 추가로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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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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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인1 2018.01.30 17:53:03

    전형적인 대리점 후려치기네요.
    기사를 읽고서 전형적인 대리점 후려치기라는 걸 느꼈습니다. 열과 성을 다해 제품을 판매한 대리점을 나중에 팽시키는 행태에 참으로 분노를 금할 수가 없군요. 비엔비헬스케어 임직원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청과김 2018.01.29 13:47:41

    지먼스 전형적인 갑질
    외투기업의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삼는 횡포성 갑질 언제나 없어지려는지 지멘스는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어 사죄하라

  • 한백이 2018.01.29 12:25:05

    중앙정부는 뭘 하시나요?
    말로만 들어오던 대기업 횡포가 이런거였군요.대기업의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서 이러한 중소기업을 죽이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대기업 횡포를 말로만이 아닌 실천으로서 중소기업들이 불공정 거래행위로 부터불이익을받지 않도록 정부의 강력햐 보호가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 살기좋은세상 2018.01.28 20:43:54

    사필귀정
    갑질에대한 제지가 법적으로 필요할 듯 하네. 올바른 방향으로의 본보기가 되어주었으면 하네요.

  • Jo 2018.01.28 19:00:01

    언제부터 지멘스가 회계법인이라도 된건가요??
    자회사나 절대적 지배구조도 아닌 타 법인에서 멋대로 타회사 회계자료를 열람하고자 한다니..
    도대체 어느나라 법이 파트너쉽을 위해 감사까지 붙입니까??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소모품이나 도구가 아닙니다 현실적이고 적합한 절차에 따른 파트너쉽 정칙을 부탁합니다

  • 손가 2018.01.28 15:21:35

    사기업이 사기업을 회계감사가 가능한가요?
    전 법을 잘몰라서요.

    수사기관만 가능한거 아닌가요?

    제가 법을잘몰라서요.

  • 칼부림 2018.01.28 15:18:00

    정부는 뭐하는가
    외국기업이 한국을 뭘로보는건지... 외국 자동차회사든 장비회사든 한국민은 호구인것이다 정부는 강력한 제제를 해야한다. 자국민 자국 영세 기업을 지켜야 나라가 산다.

  • 탐사보도 2018.01.28 15:15:09

    기자님의 상세한 보도에 감사드립니다.
    자칫 지나칠 수 있었던 악덕 글로벌기업의 횡포를 온 천하에 알려주어서 간사드립니다. 이 기사를 더넓게 퍼트려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야 합니다.

  • 바이오맨 2018.01.28 14:56:40

    글로벌기업의 갑질은 그만해야지...
    한국도 다국적 기업의 갑질은 근절하도록 관련부처에서도 관심을 가져야지요. 한국서 얻은 수익의 대부분이 해외로 가는것은 문제가 있고, 이득을 본 수익의 일부는 한국에서 다시 재투자되는 것이 합당하죠. 글로벌 기업의 본사의 비용발생을 예측하고 계약해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비지니스 관계에서 협약 부분에 기초해서 풀어야지, 전체 회계자료제출 요구는 미친 짓이죠. 결국 글로벌 기업이 욕먹게 돼 있지

  • 칸크에고 2018.01.28 12:43:56

    이럴수가... 대기업의 갑질이 아직도...
    요즘에도 이러나?? 더 조사하면 걸릴거 많을듯. 철저히 조사해야합니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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