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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로잡아라" 시선 올킬한 올해 제약 광고는?

발행날짜: 2016-12-08 05:04:55

2016 제약산업 광고 홍보 대상 시상식 개최…"제품 홍보가 경쟁력"

찾지않는 약은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다. 약효와 안전성이 으뜸이라면 제품 광고는 버금. 의약품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생명력을 얻는다는 뜻이다.

광고에 따라붙는 CM송, 캐릭터, 캐치프레이즈 역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한 제약사의 눈물겨운 노력이다.

그 노력이 한번 쯤 빛을 발하는 때가 있다. 인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의약품에 멋진 옷을 입혀주는 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날. 바로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홍보 대상 시상식이다.

7일 제약산업 광고·홍보인을 주인공을 만들기 위한 '2016년 대한민국 제약산업 광고 홍보 대상 시상식'이 메디칼타임즈와 데일리팜 공동 주최와 한국제약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후원으로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메디칼타임즈·데일리팜 이정석 대표, 대한의사협회 김록권 상근부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이상석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 이행명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석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제약사 여러분들의 빛나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만들어진 광고와 홍보 작품은 하나도 예외없이 대상이다"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정성이 담겨 있는 작품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올해 광고(프로덕트) 부문은 전통의 강자인 레모나, 우황청심원, 우루사, 박카스, 활명수, 용각산쿨, 원비디을 비롯해 프리베나, 액티넘, 가다실, 로타텍 등 국내·외자사 29개 품목이 각축전을 벌였다.

대상의 영예는 유한양행 메가트루 포커스에 돌아갔다.

(왼쪽부터) 유한양행 조욱제 전무, 한국애브비 김유숙 상무
메가트루 포커스는 2015년 11월 신규 출시된 고함량 종합영양제로, TV·온라인·옥외에서 진행된 광고에서 인지도 형성 및 차별적 효능 효과 제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인공지능과 대결을 펼친 이세돌을 기용, "집중력이 실력이다"는 문구로 메가트루 포커스정의 메세지를 간결하게 전달했다.

이외 ▲최우수상은 한국메나리니 더마틱스울트라 ▲우수상은 보령제약 용각산쿨, 현대약품 케라네일 ▲특별상은 웹사이트를 통해 2600여 명의 약사로부터 다득표한 다케다제약의 액티넘과 동아제약 가그린 검가드가 차지했다.

홍보 부문에서는 국내외 15개 제약사가 음악회, 합창단, 모델 컨테스트, 나눔의 날, 유기견봉사 등 다양한 기업PR,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경합을 벌였다.

대상은 한국애브비의 희귀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나눔 실천이 차지했다.

한국애브비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위한 애브비의 동행이란 주제로 나눔의 날을 지정, 전 직원이 사회 소외 이웃 찾아 매년 봉사 활동을 펼쳤다.

나눔의 날 행사로는 희귀질환 환자 및 가족 봉사, 팝아트 초상화 봉사, 복지시설 봉사, 연말 이웃 나눔, 직원 걷기 캠페인, 복지정보 책자 발간이 포함됐다.

수상자로 나선 홍보팀 김유숙 상무는 "애브비의 아이덴티티는 환자 중심 혁신으로 요약된다"며 "환자들과 함께 기쁨과 아픔을 공유, 공감하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변화를 만드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직원들이 자발적인 아이디어로 걷기 목표 달성시 기부금 적립 등 희귀난치성 질환자를 돕기위한 걷기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걷기를 통해 직원 건강과 환자 돕기라는 선순환적 구조를 만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사를 맡은 이종민 한국광고홍보학회장은 "올해 광고 부문에서 눈에 띄는 경향은 제품 특성의 직설적 표현 대신 광고 모델 선정해서 제품 이미지 홍보했다는 점이다"며 "홍보 부문도 다양한 매체를 통합적으로 활용한 전략들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한국 여성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담아낸 '쥬인공' 캠페인을 펼친 한국앨러간이, 우수상은 건강한 숲&편안한 숨 캠페인을 진행한 CJ헬스케어, 의약품 기증·유기견 봉사를 펼친 안국약품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