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 시스템 개발 국가 연구사업에 선정돼 주목된다.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은 13일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연구 책임자는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6월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8억 7500만원 연구비를 지원받아 면역항암제 약물 부작용 빅 데이터 구축 및 개방형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약물 감시 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총 책임자인 박숙련 교수를 중심으로 약물감시 목적 공통 데이터 모델 확장과 병원 전자기록, 유전체 정보, 환자보고 결과, 진단 및 처방진료 기반 빅 데이터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 유전체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임상정보와 인공지능 학습을 통한 부작용 예측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다기관 임상연구를 통한 개방형 스마트 약물감시 플랫폼 적용과 검증 등을 수행한다.
종양내과 박숙련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면역항암제 스마트 약물감시 플랫폼을 개발하면 신약 개발과정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 뿐 아니라 예측 모델을 통해 미지 분야인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에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숙련 교수는 이어 "암 정밀 의료시스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와 다기관 적용 가능한 임상-오믹스 개방형 플랫폼 제공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의 이번 연구사업은 서울아산병원 연구과제를 포함해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 재창출, 스마트 약물감시 등 4개 분야 7개 주관 연구기관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