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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입원 예정환자 코로나 전수조사 나선 서울대병원

발행날짜: 2020-04-06 15:44:33

'서울아산' 원내 감염에 놀란 서울대병원 방역 강화 나서
입원전날 검사 확인후 입원절차…입원 후에도 스크리닝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하루전 코로나19검사를 받아야 입원이 가능하도록 전환했다. 최근 산발적으로 터지는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서울대병원은 입원 예정자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입원 예정자 대상으로 스크리닝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이 9세 소아환자가 내원 이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원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감염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하자는 취지다.

대구, 경북지역 환자이거나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환자만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던 것에서 지역감염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검사 대상은 1박 이상 입원을 요하는 환자다. 입원 전일 병원을 방문해 외부에 설치된 입원환자 전용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검사를 받아야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음성이면 일반병동으로, 양성인 경우 격리병동으로 입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선별진료소는 워킹스루 형태로 운영하며 보호자는 대상이 아니지만 입원 후 병동에서 매일 스크리닝 대상에는 포함된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여전히 위기상황이지만 대학병원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멈출 수 없다"며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강력한 예방조치는 결국 환자의 건강한 퇴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