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개원가

"'결혼-임신 금지 서약'과 같은 차별 없애야"

박경아 여의사회장, 여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주장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11-03-05 06:46:38
박경아 한국여자의사회장.
한국여자의사회장인 박경아 연세의대 교수가 "여자 전공의들의 출산과 수련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대한의학회 뉴스레터 기고에서 " 여자 전공의 비율이 전체 전공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는데도 의료계에서 배려는 턱없이 부족하고 오히려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여자 전공의가 차별을 받는 대표적인 사례는 출산과 육아이다.

박 회장은 "출산 휴가 3개월을 보장받았다고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며 "한 사람이 석 달씩 휴가를 내면 파트너 전공의의 부담이 배가 되니 집에서 아기를 돌보면서 쉬는 전공의의 마음도 좌불안석이 된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대체 인력을 파견하여 일을 분담토록 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 전공의 자리가 3개월 비었다고 대체할 수 있는 인력풀이 없다.

그는 "사정이 이렇다 보니 4년 수련기간 중 아기를 또 하나 낳아 두 번의 출산휴가를 갖게 되면 추가 수련은 물론 전문의 고시를 보기 위해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재앙에 가까운 심정이 된다"고 말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아예 전공의 선발 때 '결혼 및 임신 금지 서약'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박 회장은 "여전공의의 문제는 개인의 행복뿐 아니라 업무 수행 능률이나 환자 진료의 질과도 연관이 있으므로 실현 가능한 개선점들이 조속히 논의 되어야 한다"면서 "의학회 주도로 진행 중인 수련환경 개정 작업에서 미래 의사의 50%가 여의사임을 감안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