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의 시험약 ‘BMS-354825’가 글리벡(Gleevec)에 저항성인 변이성 백혈병 세포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2001년 FDA 승인된 노바티스의 글리벡은 ABL 유전자를 차단하여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수천명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획기적인 약물로 찬사를 받아왔다.
그러나 벌써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10%는 글리벡 투여 수년 후에 저항성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과학자들은 이런 원인을 시간의 경과에 따른 변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UCLA와 BMS의 연구진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실험실 연구에서 BMS-354825는 글리벡에 저항성 질환이 있는 쥐에서 백혈병 증상을 완전히 제거한 반면 BMS-354825가 투여되지 않은 쥐는 수주 이내에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BMS-354825은 글리벡에 저항성인 15종 중 14종에 대해 효과적인 것으로 실험실 연구 결과 판정됐으며 만약 이런 결과가 사람에 대한 임상에서도 유지되는 경우 백혈병 치료를 위한 강력한 신무기가 될 전망이다.
BMS는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 임상을 진행 중.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올 가을 수백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BMS는 자세한 내용은 올해 12월에 개최되는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나 이번 임상에 참여한 백혈병 환자인 제리 메이필드가 자신과 다른 환자들에 대한 이 약물의 효과를 일기 형식으로 www.newcmldrug.com의 Jerry's Diary에 게재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