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의 혈전용해제인 ‘자렐토(Xarelto)’가 중증 입원 환자의 혈전 위험성을 기존 약물과 비슷하게 내리는 반면 출혈 위험성은 현격히 높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 순환기내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감염, 심부전 및 암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경우 혈전 생성 위험은 8배로 증가한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물을 사용시 자렐토의 매출이 28억불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증 입원 환자 8천명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10일간 자렐토 또는 ‘로베녹스(Lovenox)’를 투여한 경우 혈전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이 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렐토 투여시 다리와 폐의 혈전이 23% 감소했다.
그러나 주요 출혈의 경우 자렐토 투여 환자의 경우 2.8%로 로베녹스 투여 환자의 1.2%보다 높았다.
특히 35일간 장기 투여시 자렐토 투여 환자의 경우 혈전 발생률은 4.4%로 로베녹스 이후 위약 투여 환자의 5.7%보다 낮았다. 그러나 출혈 위험성은 4.1%로 로베녹스와 위약 투여군의 1.7%보다 높았다.
분석가들은 이번 연구결과 자렐토가 기존 치료제보다 혈전 예방 효과가 우수하지 않은 반면 위험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승인 가능성을 낮게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