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재활의학과 황창호 교수가 2010년도 울산의대 대학원 우수논문상과 최근 대한노인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황창호 교수의 이번 수상은 ‘내반슬 골관절염에서 슬관절 전치환술 이후 일측기립의 변화; 전향적 단일 맹검 관찰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황창호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임상관리기관 세 곳 중 하나인 미국 FDA의 Clinical Trial에 등록돼 진행되고 있으며, 퇴행성 슬관절염에 이뤄지는 슬관절 전치환술 이후 일측기립균형의 호전을 평가하는 세계 최초의 연구이다.
슬관절 관절염에서 기립 균형감의 손상으로 인해 환자 낙상의 빈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기존에는 수술 후 호전이 매우 느릴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으나 수술을 통해 매우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낙상의 경험이 많거나 위험한 환자들에서 수술을 통해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의료진이 수술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황창호 교수는 설명했다.
이어 슬관절 전치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낙상의 위험에 대한 좋은 예측 도구로 활용될 수 있어, 무릎관절염치료에서의 의료비용 감소에 많은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 최근 연구 동향과도 잘 맞는다고 밝혔다.
황창호 교수는 “울산대 의학-공학 합동연구회가 창립해 연구를 시작한지 2년이 경과했으며 정형외과, 호흡기내과 등 타과와 공동연구를 시작한 지도 수년이 경과한 가운데 가시적인 연구 결과와 성과가 보여지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황창호 교수의 연구는 해외 SCI급 학술지에서 연구 종료시 학술지에 논문 투고를 요청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