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과 여성의 경우 아플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즉각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감염의 위험성을 현격하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개국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복용은 감염된 자신의 바이러스 복제를 지연시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 HIV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한 사람의 경우 성관계 파트너의 HIV 전염을 96%나 줄인다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마이론 코헵 박사는 밝혔다.
브라질, 태국등의 1천7백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시험의 경우. HIV감염자가 3종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즉시 복용한 그룹의 경우 단 한명 만이 파트너의 HIV 감염이 발생했다. 반면 면역세포가 감소하기를 기다렸다 약물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 877커플 중 27명이 HIV에 감염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너무 명확해 독립적 패널들은 2015년으로 예정된 임상시험을 조기 종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로 가능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HIV 전염 감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HIV 전염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