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경만호 집행부의 대변인이었던 문정림 가톨릭의대 교수가 전국의사총연합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로 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는 1일 의사협회 공보이사 겸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문정림 교수가 전의총 공보이사 겸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문정림 교수는 36대 의협 집행부에서 공보이사로 활동하면서 주어진 직책에 충실하느라 원하는 바와 다르게 매우 무거운 마음의 짐을 졌던 분"이라면서 "전의총 대변인 직을 제안해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문 교수 영입은 이미 6월중 전의총 운영위원들과 사전 논의를 거쳐 합의된 사안이었다"면서 "앞으로 본인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의총이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협회 집행부와 대척점에 섰던 전의총으로 옮기게 된 것에 대한 일부의 반감여론의 우려에 대해서는 "의협과 전의총은 모두가 의협과 의료계의 발전을 위하는 단체로 목표가 다르지 않다. 다만 경만호 회장과 일부 집행부가 문제여서 그렇게 비춰졌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정림 교수는 1986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서울시의사회 학술이사,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동 공보이사 겸 대변인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이사,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