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 5명 중 2명은 우울, 불안, 불면등 정신 및 신경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Europe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에 실렸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30개국에서 진행된 연구결과 대상자의 38.2%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는 2005년에 비해 증가한 수치.
독일 드레스덴 기술 대학의 한스 위첸 교수는 남성과 여성에서 같은 비율로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아기를 가지는 시기 동안 남성에 비해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2.5배 더 높았다.
여성의 우울증 발생 비율은 1970대부터 계속 증가해 지금은 거의 2배로 늘어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5억 140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정신질환에는 우울증, 양극성 장애, 불안 장애, 불면증과 중독, 정신분열증이 포함됐다. 신경질환에는 뇌졸중, 간질, 파킨슨병과 다발성 경화증이 포함됐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은 불안 장애, 불면증과 주요 우울증 등이었으며, 젊은층의 경우 ADHD, 60세 이상에서는 치매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 정신 및 신경 장애 질환의 치료와 관리가 현재 유럽이 직면한 커다란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