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암병원(원장 노동영)은 7일 어린이병원 별관에 위치한 유방센터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방센터는 지난 2004년 원스톱과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소한 후 유방암 치료와 연구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진료실을 5개로 늘리고 소 수술실을 확장해 환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고 양성 유방질환의 경우 당일 수술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초음파검사와 유방촬영 등을 진료 당일 시행하며 총생검(조직검사)도 당일 가능하도록 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검사를 위해 다시 방문해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서울대병원은 12월 중 유방센터 전용 단기병동을 오픈해 환자의 입원 대기기간 단축시킬 예정이다.
유방센터는 연 4만명 이상의 외래환자 진료와 1200례 이상의 유방암 수술 시행 등 풍부한 치료경험과 더불어 선진국 보다 높은 91.9%의 5년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노동영 암병원장은 "유방암 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유방센터가 리모델링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며 "새로운 환경과 시설에서 환자 중심의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암병원은 다음달 중 갑상선센터의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