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에서도 오는 7월로 예정된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전면 확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각과 개원의협의회는 지난 3일 회장단 회의를 통해, 포괄수가제 전면 확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의협 집행부에 대응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7개 질병군에 대한 DRG 전면 확대 이후에는 대상 질환 확대와 수가 인하가 단계적 수순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다만 오는 3월 예정된 차기 의사협회장 선거로 인해 의료계의 대응이 소홀할 수 있다며 개원가 단체 내부적으로 협력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한 참석자는 "의협 회장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의료계가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면서 "각과 회장들이 힘을 모아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우선 DRG 전면 확대에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