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인플루엔자 감염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1일 "1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분석결과, 외래 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6.2명(제1주)에서 21.5명(제4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2월 초 개학을 앞둔 학교의 학령기(7~19세) 아동 및 청소년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아울러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및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39.5%에서 60.3%로 증가했다.
본부측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종인 A/H3N2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어 신종 인플루엔자가 아닌 계절 인플루엔자로 간주해 치료, 관리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