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항히스타민제 신약을 국내에 도입한다.
스페인 유리악사의 알레르기비염 및 두드러기 치료제 '루파핀'이 그것인데, 회사는 국내 임상과 신약 허가 절차를 거쳐 오는 2014년 출시를 바라보고 있다.
'루파핀'은 지난 2005년 일양약품이 먼저 국내에 도입을 추진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회사 사정에 의해 협약이 취소된 바 있다.
안국에 따르면, 이 약은 현재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발매된 혁신적인 항히스타민제 신약이다.
기존 항히스타민제와 차별화된 '듀얼메커니즘' 작용을 통해 초기 및 후기 알러지 반응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또 새 'ICH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험된 상용량의 10배 용량 및 1년간의 장기 투여 시험에서도 심혈관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매우 안전한 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안국은 유리악사와 자사의 천연물신약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의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안국은 이번 계약으로 '시네츄라'가 스페인 허가를 받을 경우 매년 100억원 가량의 신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