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삭감은 의사들의 주머니 돈을 강탈하는 강도짓과 다름 없다. 먹지도 않은 약값 물어내는 원외처방약제비를 환수하는 것은 도둑질이다. 수백가지 제도가 옥죄고 있지만 의사들은 저항하지 않았다.
불평등한 계약은 의사가 유일하다. 침묵한 우리의 나약함 때문이다. 2년 반전 전의총을 만들었다. 올바른 의료제도 항구적 정착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의쟁투 정신을 계승했다.
많은 일을 했다. 의사들을 만만하게 보는 공중파, 모독하는 사람들, 복지부 공무원, 건보공단 직원들로부터 즉각적으로 사과를 받아냈고, 법적 대응했다. 약사, 한의사 불법 의료행위 고발한 게 수백건이다.
중요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시위, 단체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고통받는 회원들을 위로해줬다. 무관심한 회원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지켜보기만 했던 회원들이 참여하고 행동하기 시작했다.
행동하는 회원이 늘면서 전의총 힘이 커졌다. 원격의료, 건강관리서비스, 처방전 리필제, 전자차트 기습 인상안을 포기시켰다.
법안 소위 통과한 미용사법을 폐기 시켰다. 이틀 전 문정림이 자유선진당 1번에 배정됐다.
평범한 의사들이 하나씩 승리를 한 것은 단결했기 때문이다. 활발한 소통과 합리적 의사소통이 뒷받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11만 의사들을 모아 큰 승리를 거두고자 한다.
그동한 회무 경험이 많은 회장이라고 해서 뭐가 달라졌나?
지금은 위기 극복이 가능한 리더가 필요하다. 무관심한 의사들을 적극적인 강인한 의사로 탈바꿈시키고, 그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똑같은 길을 똑같이 걷고 후회하겠나? 학연 지연 이해관계 때문에 같은 선택 하겠나? 의료의 본질을 회복하는 올바른 길을 선택하겠는가?
저를 선택해 달라.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갈 때가 됐다.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고 '노' 하는 의협 선배가 이끌면 후배가 따르는 의협, 회원들에게 따뜻한 의협, 더 이상 의사들이 구겨진 자존심 때문에 힘겨워하지 않고 합당한 대가를 받을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