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은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해마다 100례 이상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전극도자절제술 500례 달성은 3년 6개월만에 이룬 최단기간 성과"라고 밝혔다.
전극도자절제술이 적용되는 심방세동은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불규칙하게 박동하는 질환. 뇌졸중과 심부전 등의 각종 합병증의 원인으로 심장질환 중 가장 치료가 어렵다.
약물치료의 경우 부작용이 적지 않고 장기간 약을 복용해도 효과를 보는 환자가 50%미만으로 효과가 매우 낮기 때문.
그래서 약이 잘 듣지 않는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완치율이 높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고대구로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85%이상이 완치가 되어 모든 약을 완전히 끊을 정도로 회복했다.
또한 고대구로병원 부정맥센터는 최첨단 부정맥 전용 3차원 영상 지도화 장비로 전극도자절제술을 도입, 성과를 내고 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전극이 달린 미세한 관을 허벅지의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밀어 넣어 입체적이고 정밀한 영상으로 심장의 구조 및 전기신호를 파악하고 이상신호를 정확하게 잡아내는 수술법으로 부정맥이 발생한 부위는 고주파를 이용해 제거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매우 높다.
부정맥센터 임홍의 교수는 "전극도자절제술은 국내에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병원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고도의 술기와 노하우가 필요하다"면서 "부정맥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치료역량을 더욱 강화해 환자들이 돌연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