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운동 안하면 대장 용종 발견 위험 9배 높아져

가톨릭의대 이강숙 교수, 용종과 생활습관 관계 규명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12-10-10 09:44:55
성인의 3명 중 1명에게서 5대암 중 하나인 대장암의 전 단계인 대장 용종이 발생하며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발생 위험도가 9.24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강숙 교수팀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12월까지 종합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성인 1487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의 37.7%인 561명에게서 용종이 발견됐다.

용종이 발견된 환자의 평균 연령은 43세였으며 남성은 417명(74.3%), 여성은 144명(25.7%)으로 남성이 여성의 3배에 달했다.

발견된 대장 용종은 총 964개로 1인당 평균 1.72개였으며 위치는 S상 결장, 직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순이었다. 크기는 최소 1~4mm가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특히 흡연, 음주, 운동, 비만 등 생활습관의 모든 영역이 대장 용종의 발생과 유의미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운동을 전혀 안 하는 사람과 주 1~2시간 운동하는 사람의 비율은 용종군에서 69.2%(388명) / 30.8%(173명)로서 비용종군의 18.0%(167명) / 82.0%(759명)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흡연자 / 비흡연자의 비율은 용종군에서 71.1%(399명) / 28.9%(162명)이었으며 비용종군에서는 45.8%(424명) / 54.2%(5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3회 이상 음주를 하는 사람과 그 미만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을 비교 조사한 경우에 용종군은 82.3%(462명) / 17.7%(99명), 비용종군 42.4%(393명) / 57.6%(533명)이었다.

비만의 경우에도 비만도 110%이상(과체중)으로 나온 사람과 미만으로 나온 사람이 용종군에서 53.3%(299명) / 46.7%(262명), 비용종군에서 47.0%(435명) / 53%(491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장용종 발생의 위험인자를 알기 위해 시행한 다변량분석에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대장용종의 위험에 대한 교차비가 1.03배로 증가하며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운동을 하는 사람에 비하여 9.24배가 높아졌다.

이강숙 교수는 "조사 결과 대장 용종의 위험도 증가는 생활습관 즉 운동, 흡연, 음주, 비만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대장암의 전조인 용종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밝혀진 것"이라고 조사의 의미를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