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발생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젊은 나이에 발생한 경우보다 덜 효과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스웨덴 연구진들이 밝혔다.
예를 들어 진단 당시 58세 이상이었던 환자들은 3개월내 DMARDs(Disease-Modifying anti Rheumatic Drug)제제의 투여가 적었고, 오히려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을 가능성은 더 높다고 스웨덴 우메아 대학병원 레나 인날라박사 연구진이 미국 류마치스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하였다.
인날라 박사는 "이러한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아서 특히 노인에게의 고용량 스테로이드는 같이 가지고 있는 질환 등에 좋지 않은 결과를 주기 때문에 메토트렉세이트를 조기에 사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지고 있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질병과 치료와 관련된 여러 요인들로 인해서 어느 주어진 시간 동안의 사망률은 더 높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시기가 치료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연구진들은 1995년 이후 관절염 등록에 950명을 참가시켰으며 그 중 665명이 5년 이상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
환자들은 전향적으로 질병의 활성도점수, 압통과 부기를 동반한 관절의 수 그리고 통증 및 장애점수들을 주기적으로 평가하였다.
연구시작과 5년째 질환의 중증도와 제공된 모든 치료의 영향을 알기 위해 당시의 동반질환들을 기록하였다.
손과 발의 X선 조영은 연구 시작할 때와 2년 후 촬영했다.
조기발병(early onset)과 만기발병(late onset)의 경계는 환자들의 나이들의 중앙값인 58세로 사용하였으며 양 군 사이에 주목할 만한 차이는 없었다.
젊은 군에서 좀 더 심한 질환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ACP(anti-citrullinated protein) 항체와 자가면역질환의 경향을 나타내는 PTPN22 유전자를 더 많이 갖고 있었다.
하지만 진단 당시 고연령 군에서 더 높은 혈침가(ESR: 34 대 26 mm/h P<,0.001)와 더 악화된 장애점수(P=0.075), 질환의 1년(P<0.01) 및 2년째(P<0.05) 더 높은 활성도 점수를 보였다.
"질병이 일찍 발병한 환자들이 예후가 불량한 좀 더 많은 위험인자들을 갖고 있지만, 늦은 시기에 질병이 진단된 사람들은 질환의 활성도가 더 큰 경향이 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이러한 더 큰 질환의 활성도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많은 환자들의 오직 적은 수만이 메토트렉세이트(81.9% 대 90.2%, P<0.01)나 생물학적 제제(7.6% 대 24.9%, P<0.001 )를 처방 받고 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치료의 비-동등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인날라 박사가 말했다.
이는 "노인들을 치료함에 있어서 암과 감염증이 발병할 수 있다는 염려에서 공격적인 치료를 주저하고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DMARDs 약제 대신 스테로이드에 의존하는 치료는 심혈관 질환이나 골다공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치료할 때는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