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완공을 앞둔 연세의료원이 국내외 석학들을 영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연구시설을 구축한 만큼 이에 걸맞는 인적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것이 연세의료원의 의지다.
연세의료원은 2013년 2월 총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4만 237㎡의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5층 규모의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 공간에는 879개의 Bench는 물론, 610개의 Desk가 구축되며 교수실과 사무실, 회의실도 함께 구성된다.
특히 지하 공간에는 중대형 동물 실험 공간 284 Cage는 물론, 소형 동물 실험센터 7400 Cage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실험 공간 외에도 연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함께 구비된다.
우선 IVC Racks with Automatic Watering System과 9.4T MRI, Hyper-Polarization, Optical In Vivo Imaging 등의 장비가 들어온다.
또한 전기생리실, 조직병리실, FACS, 초원심분리기실, 이미징센터, 방사선실험실, BAS, Genomics 등이 갖춰져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시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은 "6개의 수술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연구를 위한 공동 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며 "단일 연구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와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설과 인프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재 영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세의료원의 차세대 성장 동력에 걸맞는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국내외 동문망을 활용해 석학들을 초빙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우선 연구센터를 이끌 센터장은 해외에서 활동중인 A교수가 유력하다. 연세의료원은 A교수를 삼고초려한 끝에 최근 승낙을 받고 계약을 진행중이다.
또한 해외에서 활동하다 국내 의대로 자리를 옮긴 B교수도 최근 연세의대 석좌교수직을 수락한 상태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석학들을 영입하기 위해 연세의대 고위 보직자들은 쉴새없이 국내외를 오가며 노력중이다.
연세의대 보직자는 "국내외 여러 석학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지며 설득하고 있다"며 "모실 수 있다면 모든 면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의료원과 합의를 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석학들을 대대적으로 초빙해 연세의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