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이 '평생 암 완치'를 슬로건으로 내과 및 외과 모든 의료진이 암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소화기 암센터를 오는 29일 오픈한다.
24일 강북삼성병원은 고난이도 수술을 담당하는 명의팀과 내시경팀을 중심으로 환자 중심의 진단, 치료,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장암 명의로 명성이 높은 전호경 교수(진료부원장)와 김흥대 교수가 이끄는 외과팀은 고난이도 수술로 치료 수준을 한단계 높여나갈 예정이다.
실제로 강북삼성병원은 현재까지 약 4000여건의 암수술을 해왔으며 90년대말부터 시작한 고난이도 수부보조복강경수술은 2000건 이상 수술하면서 국내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병원 측은 "고난이도 수술을 통해 복강경 수술의 장점인 적은 통증, 빠른 회복, 호흡기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시경팀 또한 100만건 이상의 소화기 내시경 검사와 시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의 노하우를 소화기암센터에 녹여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료 당일 암 확진검사를 실시하고, 3일 이내에 수술, 7일 이내에 퇴원을 목표로 하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과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신뢰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강북삼성병원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직장인 환자를 위해 토요일 이외에도 점심시간, 저녁시간대 진료를 통해 접근성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호철 원장은 "소화기 암센터는 암 조기진단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병원 건진센터와 함께 호흡을 맞춰 암의 진단부터 완치까지 암을 포괄적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암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고 환자의 기대와 기다림에 부응하는 신뢰 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