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터 혈류감염이나 막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중재방법인 카테터 관류(Flushing)에 안전성을 확보한 최적화된 전용 주사기가 드디어 국내시장에 등장했다.
BD코리아는 최근 잠실롯데호텔 토파즈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카테터 혈류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관류 시 혈액역류를 방지하는 양압 및 난기류(Turbulent) 기술을 적용한 단독사용 관류용 주사기 'Posiflush Saline 주사기' 출시를 알렸다.
Posiflush 주사기 출시는 병원감염의 약 25%를 차지하는 카테터 혈류감염 예방은 물론 카테터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감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울산의대 임상전문간호학 박정윤 교수는 카테터 관련 합병증 예방을 위한 정확한 관류 시행의 중요성을 강조해 Posiflush 주사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 교수는 "카테터 삽입은 환자 치료의 매우 중요한 의료처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방법으로 카테터를 관리하면 환자에게 카테터 감염 원인을 제공할 수 있고, 막힘 현상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카테터를 재삽입해야 하는 상황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1년 미국질병관리센터(CDC)는 해마다 25만건의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CVC-associated BSI)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박 교수에 따르면, 카테터 관련 혈류감염이나 막힘과 같은 문제점을 줄여주고 환자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는 기본적인 중재방법으로 카테터 관류를 시행한다.
카테터 관류는 생리식염수나 헤파린 희석액을 사용해 카테터의 개방성을 평가하고 유지하며 약물 간 상호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카테터 내 관류액을 주입하는 것.
문제는 카테터 관류 과정에서 병원 감염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병원에서는 카테터 관류를 위해 3~10cc 주사기를 이용해 생리식염수 100cc백이나 병에서 한꺼번에 여러 개를 준비해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관류용 수액을 대량 수액백에서 뽑아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병원성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 질병관리센터는 표준지침을 통해 관류용 수액을 대량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병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단독용기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환자 삽입 후 발생하는 카테터 손상이나 막임 또한 카테터와 관련된 중요한 임상문제 중 하나.
박정윤 교수는 "혈액이 역류해 발생하는 카테터 내관의 막힘은 양압관류기술이나 난기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카테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카테터 내 압력을 적게 발생시키는 큰 주사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환자 안전을 높이고 카테터 관련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 정확한 관류를 시행해야 하며, 무엇보다 관류 표준화를 시급히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BD코리아가 선보인 관류전용 Posiflush 주사기는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13년 간 FDA로부터 단 한차례 리콜도 받지 않은 유일한 주사기로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