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앙대병원의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 지정은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 선정한 '2013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의 '연구소재지원'연구과제가 선정되면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중앙대병원은 현재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에 있는 인체유래소재은행인 혈청검체은행, 한국백혈병은행, 한국세포주은행, 전립선은행, 간암검체은행, 한국부인암은행 등이 수집하는 소재의 특성을 규명하고, 표준화하며,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소재 수집을 다양화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연구에 필요한 소재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인간 생명현상과 질병의 기전을 밝혀내고 예방과 치료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과학 연구를 비롯해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관련된 의과학 연구와 임상시험 및 임상의학 활성화에 활용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다량의 검체와 관련 정보를 수집, 보관 및 분양함으로써 환자집단의 특성 분석에 활용하여 신약개발 및 맞춤의학을 실현하고 의과학 분야와 관련된 생명공학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 연구팀은 기존 '고위험군 바이러스 혈청검체은행'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바이러스 유형을 가지고 있는 혈청검체 수집을 위해 국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 차영주 센터장은 "인체에서 유래된 검체는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인체 질병과 관련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귀중한 연구자원인데, 이번 인체유래소재은행거점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 의과학 및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