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이 201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 병원 건립을 앞두고 임상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새 병원은 심뇌혈관, 암, 장기이식 등 중증질환 진료와 연구활성화를 통한 수익창출에 초점을 두려는 향후 계획을 염두에 둔 것.
이화의료원은 1일자 인사발령을 통해 포스텍(POSTECH, 포항공과대학교)생명과학과 김윤근 교수를 이화융합의학연구원장 겸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장에 임명했다.
이와 함께 임상 교수 6명과 기초교수 2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은 연구중심병원 확립을 위한 제반 연구 시스템 정비는 물론 기초·임상연구 혁신 플랫폼을 구축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하는 조직.
앞서 김윤근 교수는 지난 87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99년부터 2005년까지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교수를 역임한 바 있어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을 이끄는 데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 교수는 평소 기초(생명과학)와 응용(의학)의 협동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지난 2006년 3월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는 이를 계기로 향후 기초연구와 임상 연구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연구 개발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및 기초·임상 중개 및 융합 연구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장을 겸임하며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반 연구 시스템 정비에도 앞장서게 된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제2병원의 성공적 개원과 조기 안정화를 위해 임상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의료진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인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해 과별, 센터별 경쟁력 확보와 함께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활성화해 연구와 진료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