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연구자들은 의료분야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키는 것 중 '웹기반과 모바일 헬스 중재'와 '모바일 헬스' 분야에 가장 관심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원격의료' 분야 연구에 대한 관심은 뒷전에 있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태희 전문원과 장영철 연구위원은 최근 발행된 '보건복지포럼'을 통해 의류분야와 IT 기술 융합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1~2013년 온라인 의료정보학 저널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실린 논문을 분석했다.
JMIR은 1999년에 만들어졌으며 최근 5년 평균 영향지수(IF)는 4.728 수준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연구의 절반 이상인 약 50%가 ▲웹기반과 모바일 헬스 중재 ▲모바일 헬스 ▲메디슨 2.0 ▲전자정신건강 및 사이버심리학 등 4가지였다.
원격의료에 대한 연구는 전체 연구 중 1% 로 21위를 차지했다. 2011년에는 한건도 없고, 2012년에는 1건에 불과하다가 지난해 10건을 기록했다.
웹기반과 모바일 헬스 중재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진 도구 또는 치료다. 전형적으로 사용자의 행동에 기반했다.
만성질환의 자기관리, 정신 건강, 건강 증진 등과 같은 주요 증상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모바일 헬스는 헬스 서비스 전달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모바일 헬스 분야 연구는 2011년 4$에 불과했지만 12.7%, 17%로 눈에띄게 늘었다.
연구진은 "모바일 헬스는 정보기술 진화와 함께 다양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당뇨병, 정신 건강, 과체중 등 증상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디슨 2.0은 헬스 2.0과 비슷한 개념으로 헬스케어와 웹 2.0이 결합된 것이다. 대표적인 게 소셜 미디어를 통한 사람들의 콘텐츠 생성과 교환 등이다.
연구진은 "의료분야에 대한 IT 융합에 대한 새로운 영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전에 보안 취약점과 개인정보 대량 유출에 대한 위험, 아웃소싱으로 인한 통제권 소유의 어려움, 데이터의 분산에 따른 인증과 법적 분쟁 소지 등을 선결 과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