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톨은 하지부종이나 치질 치료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수술후 부종에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이다."
광동제약 에치칼마케팅팀 장인주 PM(사진)의 설명이다.
베니톨정은 프랑스의 다국적제약사인 '세르비에'에서 개발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혈관보강제다.
국내에서는 20년간 의사들이 치질뿐만 아니라 하지부종, 통증, 초기 욕창과 같은 정맥임파부종 치료제로 처방해 온 제품이다.
특히 치질약으로는 국내 처방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장인주 PM은 9일 "베니톨은 이미 알려진 적응증 외에 수술 후 부종에도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외국에서 다수 발표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르비에에서 만든 약이어서 효과를 보장할 수 있고 생약 성분이다보니 안전하게 처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몇 년 전 베니톨을 수술 후 부종 치료제로 마케팅을 한 적이 있지만 잠정 중단했다. 심평원에서 삭감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고, 처방 가이드라인도 마련되지 않아 의사들이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다.
장인주 PM은 "하지만 약가가 인하되고, 처방 가이드라인을 확립한 상황이어서 의사들이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술 후 부종을 치료하기 위해 일부 이뇨제를 처방하는데 혈압약이다보니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사들도 있다"면서 "반면 베니톨은 효과 면에서도, 안전한 생약성분이라는 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이제 환자들은 질병 치료 못지않게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점에서 수술 후 부종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