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가 자율권 강화를 위해 시도윤리위원회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9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의협회관과 팔레스호텔에서 이종욱 중앙윤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중앙윤리위원·시도윤리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협회의 자율권 강화와 시도윤리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종욱 중앙윤리위원장은 "의사협회의 자율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윤리위원회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윤리위원장을 비롯해 윤리위원, 시도윤리위원장이 참석, 윤리위원회 활성화 방안, 의사 윤리선언과 윤리강령 개정, 사례 연구, 대국민 홍보 실천방안 등에 대해 전반적인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또 18일에는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정부관계자, 법률가, 시민단체 관계자, 언론인이 참여한 가운데 의사단체의 자율권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법조계에서 '단체의 자율권', 의료계에서 '의사단체의 성격과 자치 규율의 범위와 한계'에 대한 주제발표 후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이종욱 위원장은 "의사단체가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확고한 윤리의식을 갖고 사회적인 책무를 다해 자격을 인정받아야 타율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