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디스크, 척추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노인성 척추질환 시 최소 침습적 척추 유합술이 기존의 수술방법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최근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김기택 교수팀(석경수, 배성철)이 제4차 아시아ㆍ태평양 미세최소시술 척추외과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구상을 받은 논문에 따르면 최소 침습적 수술법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출혈량과 수혈량, 통증, 수술 후 혈중 IL-6 농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기존 수술 방법 20례와 최소 침습 방법 20례를 비교분석했으며 출혈량은 기존 수술법이 486㎖, 최소침습이 254㎖였고 수혈량은 1.6pint와 0.2pint 차이를 보였다.
수술 3일후 통증에서는 100점을 기준으로 기존 수술이 75점, 최소침습이 30점으로 나타났으며 보행시작일도 4.7일에서 3.4일로 최소침습이 앞섰다.
환자 만족도 역시 최소침습이 기존 수술보다 5% 더 높았으며 수술 후 혈중 IL-6 농도는 기존 수술법이 146pg/㎖, 최소침습이 57pg/㎖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김기택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적으로 최소 침습에 대한 연부조직의 손상을 수치화하여 객관적으로 최소 침습의 유용성을 증명한 데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흔히 최소 침습하면 절개만 작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진정한 최소 침습이란 근육, 힘줄 등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함으로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감소시키고 회복을 빨리함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