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가 내달월부터 '방문간호사 1인 1동제'를 실시한다.
'방문간호사 1인 1동제'란 각동별로 방문간호사를 전담 배치해 저소득 소외계층의 건강관리 및 질병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기존 방문보건사업을 확대한 것.
중구의 경우 지난해 2,896명의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7,086회 가정방문을 통해 방문간호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4명의 방문간호사가 저소득계층 전부를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구는 이에 보건․의료분야 사회안전망을 구축코자 서울대학교 간호대학과 함께 방문간호사 1인1동제를 시행하게 된 것.
이를 위해 중구는 9월초 방문간호사 10명을 충원하였으며,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은 방문간호 모형개발과 사업방향 제시, 신규인력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중구는 각 동별로 방문간호 대상자를 선정해 이들의 질병이나 증상, 장애, 가족수발 정도 및 가시지원 요구 등을 파악한 후 직접 간호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증상간호와 투약관리를 하는 등 신체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게 한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치료기관과 전문요양기관 또는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해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추진하게 된다. 중구는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로 건강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방문간호 DB시스템도 개발하고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