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한일병원이 지난 15일부터 이어진 14차례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임금 교섭에 끝내 실패, 24일 7시30분을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
병원측은 임금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노조는 4.5% 임금 인상과 추가적인 단체협상을 주장해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 하고 있다.
노조측은 “병원이 2002년 흑자를 기록했고 2003년 역시 진료수가 인상으로 경영전망이 밝은 상황에서 조합원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측은 “실제 병원 경영상황은 적자이며 노조는 정식으로 사측에 4.5%의 임금인상 요구를 제기한 바도 없다”면서 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