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록세틴(paroxetine)이 소아청소년의 강박장애(OCD)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단기 연구 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발표됐다.
미국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대니얼 A. 겔러 박사와 연구진은 패록세틴이 소아청소년의 강박장애에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무작위로 나누어 10주간 100명은 패록세틴을 투여하고 107명은 위약을 투여하여 비교했다.
총 203명에 대한 분석이 가능했는데 이중 72명은 집중력과운동성장애(ADHD), 범불안장애, 야뇨증 등 다른 정신질환이 있었다.
여러 요인을 조정한 후 소아 예일-브라운 강박장애 평가표(CY-BOCS)로 평가했을 때 10주 시점에서 점수 감소폭은 패록세틴 투여군은 8.78점, 위약 대조군은 5.34점으로 나타나 패록세틴 투여군에서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 인한 투약 중단율은 패록세틴 투여군은 10.2%, 위약대조군은 2.9%였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중등증 이하였으나 패록세틴 투여군 중 3명, 위약대조군 중 1명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됐다.
연구진은 패록세틴은 소아청소년 강박장애 치료제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연구는 코카시안을 대상으로 한 단기간 연구였기 때문에 장기간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