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씨병 환자의 골손실에 에티드로네이트(etidronate)를 추가해도 추가적인 효과가 없다고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誌에 발표됐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의 리차드 N. 페도락 박사와 연구진은 골밀도가 낮은 크론씨병 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칼슘과 비타민 D 보급제에 에티드로네이트를 추가한 경우와 추가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 2년간 효과를 비교했다.
임상 대상자는 무작위로 나누어져 14일간 에티드로네이트 400mg 또는 위약이 투여되고 이후 74일간 두 군 모두 칼슘 500mg와 비타민 D 400 IU가 투여됐다.
이런 투여계획은 3개월 간격으로 2년 동안 반복됐다.
그 결과 두 군 모두 골반을 제외한 요추, 상박골, 상부 대퇴골의 밀도는 유의적으로 증가했으며 에티드로네이트 투여 여부와 관계없이 효과가 유사했다.
페도락 박사는 칼슘과 비타민 D 투여만으로도 연간 4%의 골밀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