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범대위)는 불법으로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한 혐의로 한의원 100곳을 고발한데 이어 오늘도 65곳을 복지부에 추가 고발한다.
이에 따라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한 혐의로 복지부에 고발된 한의원은 16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장동익 회장은 13일 “오늘 불법 의료기기 사용혐의가 확실한 한의원 65곳을 추가로 고발하기로 했다”며 “한의원에 대한 고발은 끊임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익 회장은 “허위 부당광고 혐의가 농후한 한의원을 추가 고발하기 위해 암학회, 순환기학회, 영상진단의학회 등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어제 개원한의사협의회가 장회장이 대화를 제의하면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한의계와 대화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장동익 회장은 “한의원의 80%가 의료기기를 갖고 있는 모순된 상황에서 어떻게 자체정화가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 말이 되지 않는다”며 “(한의계는)이번 기회에 혁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대위는 내일 오후 5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사업 추진방향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어서 어떤 방안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