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부문의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과 물품분류표준화사업의 보안 및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전자상거래 컨소시엄 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는 지난 4월 산업자원부에 의해 선정된 전자상거래 컨소시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21일 개소식을 갖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병협은 의약품을 제외한 의료용구(의료기기, 의료용품, 진료재료 등)를 표준화 물품 대상으로 한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1차년도에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정보전략계획) 수립해 물품분류 및 DB구축, 전자카탈로그 구축, 교육사업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차년도는 물품 DB 확대, 업무 및 문서표준화, 시범시스템 개발, 협업체계 구축, 글로벌 연계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병협은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물품분류표준화사업 보완 및 확대를 위해 12개 병원과 5개 MP(IT) 사업자, 12개 공급사,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 및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로 구성된 의료용구업종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3년 산업자원부 시범사업에 신청, 지난 4월 17일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병협은 정부지원 사업 중 보건복지부의 의약품유통정보화사업(KOPAMS)과 중복 이유로 제외됐던 의약품에 대한 표준화 사업도 동사업 종료 후 향후 복지부 및 관련단체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병협 컨소시엄 관계자는 “의료부문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인프라 구축 및 표준화 사업이라는 공공성을 바탕으로 수행되는 사업의 결과물이 의료부문의 표준체계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또 “구매업무의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최신 기술 역시 의료계가 공동으로 추진해가야 할 대목"이라며 해당 컨소시엄 사업에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