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출신인 문희씨(한나라당 중앙위부의장)가 한나라당에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확정돼 오는 20일 경 국회에 입성하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5일 유승민 의원을 10․26 대구동구을 국회의원 제보선 후보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한국여약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 부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희씨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유승민 의원은 5일 재보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은 한편 의원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한 상태로 문희씨는 국회 본회의 등 국회 입성을 위한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오는 12일 경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통한 동의와 선거관리위원회 경유 등 20일 전후로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10월중순이후 문희씨가 국회의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문희 부의장이 국회 진출이 사살상 확정됨에 따라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 김선미 의원에 이어 17대 국회에 약사출신 국회의원이 3명으로 늘어나게 되며 한나라당내 약사출신 첫 국회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한나라당내 약사출신 국회의원이 포진함에 따라 보건의료관련 당 정책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문희 부의장은 “기회가 된다면 약사출신으로써의 경험을 살려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고 포부를 밝히면서 “아직 당에서 공식통보를 받지 못한 만큼 차후 계획 등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