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전공의 전형결과 91.2%의 확보율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7개 과목서 수요보다 322명이 부족했다.
9일 대한병원협회 병원신임평가센터에 따르면 올해 전공의 전형에는 3673명 정원에 4566명이 지원, 1.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3351명이 합격 통보를 받아 91.2%의 확보율을 기록했다.
과목별 전형결과를 보면 내과(634명) 신경과(85명) 피부과(77명) 신경외과(107명) 성형외과(80명) 안과(116명) 이비인후과(126명) 비뇨기과(105명) 재활의학과(96명) 등 9개 과목에서 정원의 100%를 확보했다.
또 정형외과(196명 모집에 195명 합격) 정신과(141명→140명) 진단방사선과(131명→130명) 마취통증의학과(224→221명) 가정의학과(330→319명) 등도 평균치를 웃도는 확보율을 기록했다.
반면 272명 정원에 247명이 합격한 외과 등 12개 과목은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확보율을 보여 전공의 인력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외과는 90.8%, 소아과 90.5%(222명→201명), 핵의학과 85.7%(21명→18명), 응급의학과 83.1%(154명→128명), 산업의학과 77.8%(36명→28명), 방사선종양학과 74.1%(27명→20명), 병리과 65%(80명→52명), 진단검사의학과 61.2%(67명→41명)의 확보율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결핵과(4명 모집에 1명 합격) 예방의학과(49명→20명) 흉부외과(76명→39명) 산부인과(217명→125명) 등 4개과목은 정원 확보율이 각각 25%, 40.8%, 51.3%, 57.6%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국군수도병원(15명)은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한편 병원신임평가센터는 조만간 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전공의 확보율이 낮은 과목을 대상으로 추가모집 등 전공의 확보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지만,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