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갑상선 호르몬 시험약인 프리오즈(Preos)와 이인산염 골다공증약인 포사맥스(Fosamax)를 병용투여하는 것은 프리오즈만 단일 투여하는 것보다 골밀도를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진이 NEJM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후원하여 238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1년간 연구에서는 세군으로 나누어 사람 부갑상선 호르몬인 프리오즈, 포사맥스, 나머지 한군은 프리오즈와 포사맥스를 모두 투여했다.
그 결과 척추 골무기질밀도는 모든 치료군에서 증가했지만 특히 부갑상선 호르몬 투여군에서 최대 증가하여 6.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 한가운데의 해면골의 부피 역시 모든 치료군에서 증가했으나 부갑상선 호르몬 투여군이 다른 두 군에 비해 2배 더 증가했다.
골반 골밀도 증가는 포사맥스 투여군에서 최대였으나 골부피는 프리오즈 투여군에서 더 높았다.
이런 중간분석 결과에 대해서는 부갑상선 호르몬이 골밀도에 더 중요한 영향을 주고 포사맥스가 부갑상선 호르몬이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데 간섭을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향후 2년째 연구에서는 프리오즈 투여군은 주사를 중단하고 포사맥스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만 프리오즈를 투여하여 골변화를 관찰할 예정이다.
프리오즈는 NPS 제약회사가 개발한 골다공증 주사제 시험약으로 골손실을 예방하기보다는 골형성을 일으키는 새로운 계열의 약물이다.
이번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프리오즈와 포사맥스의 작용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두 약물을 병용하는 것이 골다공증 치료에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추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