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조직은 다치지 않고 암조직만 고열로 태워 없애는 고주파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가 미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어 곧 국내에도 고주파열치료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ABC방송은 4일 인터넷판을 통해 재래식 암치료법인 수술-화학요법-방사선치료의 대체수단으로 고주파열치료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팀의 발표를 인용 시험단계이긴 하지만 고주파열치료는 지금까지 수술이 불가능한 일부 간암 환자들 외에 유방암, 신장암, 폐암, 부신암에까지 시술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 치료법이 환자의 생존기간을 최장 38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고주파열치료기 공급업체인 세화메디컬의 전명기 사장은 "미국에서 기존 간암치료에 효과적인 고주파열치료가 다른 암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내 고주파열치료기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