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이 유통관리 혁신을 위해 협력업체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GSK측은 “전국 의약품 유통 업체 중 50개의 업체를 협력 업체로 선정하고, 향후 이들 협력 업체를 통해서 자사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를 위해 기존 230개 거래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협력 업체로 선정되면 발주 시스템은 인터넷을 이용한 B2B 전자 상거래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며 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은 협력 업체의 경우, 구축비용을 전액 GSK에서 부담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협력 업체로 선정되지 못한 업체에 중에서도 약국, 의원, 병원 등에 판매한 실제 자료를 GSK에 제공한 경우에 한해 판매 금액의 1%를 용역서비스 수수료로 지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SK의 김진호 사장은 “의약 분업 이후, 한정된 시장내에서 유통업체가 1천300여개로 급증하는 등 경쟁이 심해져 정부시책에 맞는 가격관리와 합리적인 유통관리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선정으로 효율적인 도매 사업부 운영과 유통 관리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GSK는 전국 도매업체 영업직원 대상으로 GSK아카데미 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K 아카데미 스쿨의 교육은 판매기술, 의사소통기술, 고객만족, 지역관리 등 효율적인 도매영업을 위한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업체별로 추천을 받은 영업직원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GSK 아카데미 스쿨은 내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초·중·고급 과정을 거쳐 양질의 전문 트레이너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