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환자에게 에어로도우즈(Aerodose) 인슐린 흡입기는 인슐린 피하 주사와 유사하게 약리학적으로 인슐린 용량을 예측할 수 있다고 Diabetes Care지에 발표됐다.
에어로도우즈 인슐린 흡입기는 액체 인슐린을 에어로솔화하여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도록 개발된 약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재향군인 샌디애고 헬스케어 시스템의 데니스 김 박사와 연구진은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흡입용 인슐린과 피하주사용 인슐린의 약리학적 특성을 비교했다.
36-80세의 비흡연자인 24명을 대상으로 각 환자는 인슐린 피하주사와 흡입용 인슐린이 투여됐다.
그 결과 두 가지 제형의 인슐린 사이의 약물혈중농도 곡선의 면적은 중첩되고 곡선의 경사도도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혈청 인슐린 농도는 흡입용 인슐린의 경우 피하주사제에 비해 투여 직후에 더 많이 상승하여 흡수률이 더 빠르다는 것을 보여줬다.
인슐린 최고농도에 이르는 시간과 최고 대사효과에 이르는 시간은 피하주사제에 비해 흡입용 인슐린에서 더 빨랐다.
김 박사는 치료적 관점에서 흡입용 인슐린은 식사를 시작할 때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인슐린 투여와 식사시간 사이의 대기 기간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에서 나타난 부작용은 경증에서 중등증이었으며 폐기능과 관련하여 임상적으로 유의적인 부작용은 없었다.
SOURCE: Diabetes Care 2003;26:28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