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류마티스 연구센터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 공동 연구팀이 관절염을 억제하는 신치료 물질을 발견해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가톨릭의대 공동연구팀은 "관절염의 새로운 병인을 밝히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새로운 물질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포스텍 성영철 교수팀은 관절염 병인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인터루킨 23과 길항작용을 나타내는 물질을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합성하는데 성공했으며 가톨릭의대 류마티스 연구센터 조미라, 김호연 교수팀이 이를 이용해 연구성과를 낸 것.
조 교수팀은 성영철 교수팀의 기술을 토대로 p40 homodimer가 관절염의 새로운 치료후보물질이라는 점을 발견하고, 합성물질인 p40 homodimer를 관절염유도 실험쥐(collagen-induced arthritis)에 투여하는 실험을 통해 관절염을 억제하는 치료효과를 낸다는 점을 확인했다.
조 교수팀은 “새로 확인된 p40는 다른 치료 후보 물질에 비해 부작용은 적고 효과적으로 관절염을 억제하였다”며 “이번 공동연구는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여 무한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신약개발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p40 homodimer에 관한 연구성과와 관련 국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