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일반약 복합제 비급여 전환을 비판하는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싣는다.
서울시의사회는 일반약 복합제 유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의 일환으로 조선 동아 등 11일자 조간에 "밥값은 보험이 되는데 약값은 보험이 안된다?"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약 복합제 비급여 전환과 관련, 서울시의사회는 일부 문제의약품을 제외해야 한다는 의협의 입장과 달리 비급여 전환 자체를 반대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대다수 국민들은 일반약 복합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비급여될 때 얼마만큼 국민 부담이 가중이 되는지 그리고 왜 의사의 처방권이 제한되는지 등에 대하여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사회는 광고를 통해 "11월부터 일반약복합제가 비급여화되면 국민 약값부담이 연간 약 1500여억원이 추가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연간 5000~6000억원이 소요되는 입원환자 식대는 급여화하고 1500억원에 불과한 일반약 복합제는 비급여화하려는 것은 앞뒤가 안맞고, 일반약복합제가 국민건강에 필수적인 소화제, 제산제, 진통소염제, 호흡기 치료제인 점" 등을 강조했다.
경만호 회장은 "정부 당국에서도 국민건강에 필수적인 약들이 비급여화 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의료계의 입장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국민 홍보 및 대정부 설득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