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매 10년마다 약 두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대 최현성 교수팀은 23일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지난 24년간 전북 지역의 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전체 피부질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월별로 7월과 8월이 가장 피부질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환자 빈도가 높은 것은 20대로서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가장 흔한 질환은 습진성 피부염으로 전체의 16.3%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피부사상균증(7.8%)과 두드러기(7.7%)가 차지했다.
또 10년 간격으로 각 질환의 빈도가 변화한 추이를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은 약 2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양감도 1980년도보다 2000년도에 약 3배 증가했다.
반면에 피부사상균증과 두드러기는 1980년도에 비해 2000년도에 약 2배 가량 감소했으며, 매독도 90년대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