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병원별로 동일의약품의 건강보험 청구가격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페달정의 경우 무려 6배나 차이가 났다.
16일 열린우리당 김선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병원 의약품 구매단가 실태'에 따르면 전국 65개 국공립병원의 약품구입단가가 대부분 다르게 나타났다.
국공립병원 건강보험 청구금액 상위 18위에 올라와 있는 한국얀센 리스페달정2mg의 경우 국립A병원에서는 건강보험 청구가가 213원이었고, 인천광역시 시립B병원에서는 건강보험 청구가가 1357원으로 무려 6배나 차이났다.
상위 1위품목인 유한양행의 이세파신 주사액의 청구액은 최저가가 6222원이고 최고가는 7924원으로 1,12배 차이가 났다. 또 3위 품목인 일동후루마린은 최저가가 4721원이고, 최고가는 7868원으로 1.6배 차가 났다.
이에 대해 김선미 의원은 "정확한 의약품 원가가 공개돼 투명한 의약품유통이 이루어져야 할 뿐만 아니라 일괄 입찰해 공급함으로써 의약품 공급가격이 제각각인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