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병원이 들어선다. 인천 제주에 이어 부산도 외국 병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설립 예정인 외국 병원은 2010년경 설립예정으로 현재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내 외국계 의료기관 설립을 놓고 연구용역을 진행, 내달 중순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갖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발표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외국 병원은 3만 5천여평 규모이며 뇌, 심장 등 3~4개 의료 분야를 특화한 종합병원으로 고급화 전략을 내세울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과 R&D연구개발센터의 기능을 합한 의료기관으로 단순히 진료하는 목적 이외 교육 및 연구 기관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기존의 종합병원과 차별화를 두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병원은 원활한 R&D연구개발 혹은 교육기능 갖추기위한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인제대 백병원 등 대형병원과의 파트너십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관계 설정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최종 용역 보고회에 재정경제부, 한국토지공사 등 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국내 파트너십을 체결할 대형병원을 확정해 상호 양해각서(MOU)를 동시에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 병원인 만큼 해외로 나가는 국내 환자를 유치할 목적으로 설립되는 것인 만큼 최고급 종합병원으로 지어질 것"이라며 "진료비 책정이 자율에 맡겨지는 만큼 고가진료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