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5월 완공예정에 있는 가톨릭의료원 새병원이 순조로운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가톨릭 새병원은 현재 지상 8층까지 철골설치를 완료하고 6개 전문진료센터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병원 내·외관을 단장하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8일 CMC에 따르면 새병원은 현재 지상 8층까지 철골설치를 마쳤으며 중앙코어의 경우 10층 바닥과 형틀설치를 완료했다.
이는 전체 공정률에 23.26%에 해당하는 것으로 CMC는 현재 공사의 1/4 가량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에 대해 만족하는 분위기다.
건물이 완공된 후 병원내부를 꾸밀 인테리어 설계 용역도 최근 마무리 지었다.
CMC 관계자는 "지난 1월말 미국 인테리어 설계회사 RTKL사의 자문을 받아 새병원 인테리어 설계를 마무리지었다"며 "현재 계약업체와 실시설계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병원의 인테리어는 태양, 지구, 물, 생명 그리고 생명의 나무를 기본 컨셉으로 잡았다"며 "이번달 말경이 되면 설계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건물 외형공사와 함께 새병원을 이끌 인적 인프라 구축도 진행중이다.
CMC는 지난 1일부로 암센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심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안센터, 여성암센터 등 새병원의 중심이 될 6개 전문센터에 대한 구상과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준비위원장을 임명했다.
준비위원장은 센터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준비하고 센터의 개소를 준비하는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CMC 새병원에서 가장 중심이 될 암센터의 준비위원장에는 성모병원 외과 전해명 교수가 임명됐으며 암센터와 함께 새병원을 이끌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준비위원장은 성모병원 내과 민우성 교수가 맡았다.
또한 심혈관센터에는 강남성모병원 내과 승기배 교수가 선출됐으며 장기이식센터에는 강남성모병원 내과 양철우 교수가, 안센터는 강남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가, 여성암센터는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가 이끌어 갈 예정이다.
새병원건립추진본부 성정경 단장은 "향후 CMC의 미래를 이끌 새병원이기에 병원의 모든 역량을 기울여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환자중심의 정신과 친환경적인 병원시설, 수준높은 의료진을 갖춘 세계속의 첨단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