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정 저지를 위해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장동익 의협회장)
"과천벌 대규모 궐기대회가 이번 의료법 투쟁의 마침표를 찍게 되길 바란다."(안성모 치협회장)
의료법 개악 저지 궐기대회에 나서는 의료4단체장은 20일 투쟁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장동익 의사협회장은 "이번 의료법 개정안 저지를 위해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대정부 투쟁에 임하겠다"면서 "비대위 위원장인 저 역시 의료법과 생사를 같이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투쟁은 이번 궐기대회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국회로 건너가면 더 처절하게 전개될 것이다. 이번 집회가 투쟁의 끝이 아니다"며 "이번 궐기대회가 우리의 마음을 다지고 의료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모 치과의사협회장은 "4개 단체가 함께하는 과천벌 대규모 궐기대회가 이번 의료법 투쟁의 마침표를 찍게 되길 바란다"면서 "정부는 현 개정안은 철회하고,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새 판을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결국 의료전달체계 왜곡과 1차 의료의 고사를 유발, 국민 의료비를 폭등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1만 치과의사, 종사자들과 함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투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한룡 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을 전면거부하고 의협과 상호 조절해 의료법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공조해 투쟁하겠다"면서 "의료계의 목소리를 담은 새로운 법을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유사의료행위 이외에도 의료의 정의에서 투약이 빠진 것 또한 향후 한의사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평일 집회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으며 오히려 평일에 안하면 아무 의미없는 집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정희 한국간호조무사협회장은 "간호조무사의 진료보조업무 축소의도에 대해 우려가 해소되더라도 의료계와 공조체계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해 힘을 싣겠다"고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