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이달부터 하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비상방역체제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갑자기 날씨가 무더워지는 것을 염두해둔 것.
대전시는 최근 해외여행과 교역 확대로 국가간 전염병 전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여름철 각종 수인성질환인 콜레라 등 전염병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전염병감시와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6개반 40명으로 역학조사반을 편성, 원인규명 및 확산 방지에 나서고 전염병환자 격리치료시설 16개 병원 75병실, 209병상을 확보했다.
또한 전염병화자 조기발견과 확산방지를 위해 질병정보모니터 153명을 재정비하고 표본감시의료기관 104개소를 지정해 실시간 유행질병 발생을 감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염병 집단발생이 우려되는 단체급식시설에 대해 식약청, 교육청 등과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학교별 수련시설 이용시 사전점검을 실시토록 교육청 등에 협조를 의뢰해놓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수인성 전염병은 손씻기만으로도 80%이상 예방이 가능하다"며 "외출 후 손발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생활화하고 설사증상이나 감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