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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대립각 세우지만 현장 상황은 달라"

복지부 전병왕 팀장, "의협 시스템 거부운동 안먹힌다"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7-07-11 10:36:54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의 전면 거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의료급여 자격관리 시스템 접속 의료기관이 계속 증가해 9일 현재 76%의 접속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초의료보장팀 전병왕 팀장은 이날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의료급여 자격관리시스템을 가동한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하루 평균 1000건 이상씩 접속하는 등 전반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어 7월 한달이면 필요한 의료기관 모두 시스템을 활용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료급여 자격관리시스템 접속율을 보면 종합병원 98%, 약국 88%, 치과의원 81%, 의원 70%, 한의원 60%로 한의원이 가장 낮았다. 한의원의 접속율이 낮은 것은 서면청구 기관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복지부는 분석했다.

전 팀장은 "여기에다 콜센터, ARS, 지사를 통해 접속한 숫자까지 합치면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한달에 환자가 10명 미만인 의료기관이 1만9000여곳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거의 다 들어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사실상 의협의 거부 운동이 안먹히고 있다. 집행부는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지만 실제 현장의 상황은 크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전 팀장은 의협이 새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논리도 처음과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는 (새 의료제도를 시행하면) 불편하니 늦춰달라는 것이지 의료이용 제약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가능하면 불편하지 않게 해달라고 해서 자격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고 두 차례 시연회를 갖자 의협은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두 차례 시연을 지켜보고 기존 문제를 제기할 수 없게 되자 현실과 다르게 문제를 삼고 있다"며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잘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팀장은 10일 의료계 시민단체 공동기자회견과 관련해서도 "일부 의약단체와 시민단체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부분은 새로운 이슈가 아니고 오래전에 다 정리된 것이다"며 "얘기를 경청하고 보완할 것이 있으면 고치겠지만 제도가 연착륙한 상황에서 폐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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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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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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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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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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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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