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유근영)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암전문연구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와 함께 국제공동 연구사업에 참여한다.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사진)은 최근 파리에서 열린 제4차 국립암연구소 소장단 회의에서 IARC가 국제공동연구사업으로 추진중인 △ 간암 예방․관리를 위한 국제 공동 이행성 연구사업과 △ 분자역학적 연구방법을 통한 희귀 소아암의 원인 규명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소장단 회의는 IARC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일본 국립암센터(NCC) 등을 비롯한 52명의 전세계 주요 국립암연구기관 대표들이 모여 전세계적인 암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적 차원의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 리옹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유근영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세계 최고의 암센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수준의 연구를 주도하는 혁신적인 종합 암 전문 연구기관으로의 변화가 필연적’이라며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 연구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IARC 등의 국제 전문연구기관과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추진 등의 국제적인 연구공조체제 구축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립암센터는 국제암연구소가 추진중인 암 발생 통계 자료 발간과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DNA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와 더불어 국제적 관심이 되고 있는 발생원인 기여 분률(AF) 추정연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근영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개관한 양성차치료시설과 국가암예방검진센터를 소개하면서 한국 국립암센센터가 암 예방의 측면에서 국제사회 선도에 주요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